[변 셰프 요리 칼럼 32] 푸아그라 세계 3대 진미인가? 인간의 이기심일까?

안녕하세요 변 셰프의 요리 칼럼입니다.푸아그라 여러분 한 번쯤 들어보셨죠?

프랑스식 거위 간 요리입니다.트러플, 케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요리입니다.

그런데 이 푸아그라는 항상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그냥 거위 간이 아니라 뚱뚱한 거위 간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푸아그라라는 말 자체가 프랑스어이고, Foie는 간을 의미하고 Gras는 살이 쪘다는 뜻으로 말 그대로 지방간을 의미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걸까?인간이 거위를 키울 때 푸아그라를 얻기 위해 억지로 거위에게 먹이를 먹여 살찌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외국에서는 ‘Force-Feeding’이라고 합니다.억지로 사료를 먹인다는 뜻입니다.옛날에는 이렇게 억지로 푸아그라를 만들지 말고.

자연스럽게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서양 가루를 비축할 때 일시적으로 생기는 지방간, 즉 천연 푸아그라만 있었습니다.그런데 이게 현대 사회에 와서 푸아그라가 세계 3대 진미 반열에 오르면서 수요가 늘어나면서.인간이 억지로 거위에게 먹이를 주고 인위적으로 푸아그라를 만드는 사육법이 개발된 것입니다.이런 사육법은 거위의 활동량을 줄이기 위해 좁은 축사에서 키운다.입에 호스를 연결하고 강제로 사료를 입에 넣습니다.금속관을 거위 위까지 넣고 사료를 넣기 때문에 거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손이나 집게로 거위의 목을 고정시킵니다.이렇게 억지로 사료를 먹이고 지방간에 걸린 거위 간을 꺼내 먹는 게 푸아그라입니다.이렇게 잔인한 과정을 통해 푸아그라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전 세계에서 많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폴란드 터키 영국 스위스 북유럽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는 푸아그라를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유통과 생산을 엄격히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동양에 개고기가 있다면 서양에는 푸아그라가 있다.그럴 정도로 동물 학대 논란에서 푸아그라는 항상 뜨거운 감자였습니다.오늘 이렇게 글을 쓰면서 인간이 먹는 행복을 위해서 동물을 이렇게 함부로 다뤄도 되는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과연 푸아그라, 정말 세계 삼대 진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요?감사합니다。문장이 마음에 드니?좋네요, 코멘트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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