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공진단] 현상의 진전: 전통관념을 깨는 젠더 뉴트럴. 하이힐을 신는 남자 vs 남창가곡을 부르는 여자

젠더 감수성이 필수적인 시대, 전통 공연계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자신만의 소리와 서사로 성의 경계를 지우고 전통적 관념을 과감히 깨는 예술가들이 있다.전통 공연에 등장한 ‘젠더 뉴트럴’을 만나보세요.

최근 몇년간 공연계에서 젠더 프리 캐스팅(gender free casting)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전통적성(gender)의 역할에서 벗어나고 자신을 표현하는 존재 자체로 인생을 영위하려는 “젠더 뉴트럴”과 “젠더 프리”가 대중 문화 전반에서 트렌드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매거진”라이프 트렌드 2019″은 2019년 대한민국 라이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성 중립(genderneutral)을 제시했다.성 중립은 남성과 여성, 여성 자체의 구분을 끄고 남성성과 여성성을 통합해서 표현하는 성 중립성을 의미한다.해외에서 먼저 논의되면서 한국에서도 뷰티, 패션 문화 예술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하나의 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에서도 여성, 인종,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피하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흐름은 이제 주류가 되었다.연극 뮤지컬 등 공연계에 젠더 프리 캐스팅 현상이 부각되면서 전통 공연에서도 성별을 오가는 무대가 시도되고 있다.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여성과 남성, 그 특정 포지션에서의 역할을 통해서 물리적 성과 사회적성 역할의 모순과 편견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전통 공연 무대에서는 보다 자유롭게 경계를 무너뜨렸다고 볼 수 있다.

힙에 핫하게 하이힐 신는 남자 이희문

Tiny Desk Concert ert NPR Music 2017년 1월 민요 록 밴드”Tiny Dest Concert”은 뉴욕에서 열린 월드 뮤직 페스티벌 ❬ 글로벌 페스트(global FEST)❭에 초대된 이후 현지에서 주목된 음악 히프 스타 인기를 끌었던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대표 프로그램 ❬ 공동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t Concert)❭에 한국 음악인으로서 처음 출연하고 큰 화제를 모았다.당시”싱 싱”의 보컬을 맡은 이·힘은은 폭발적 인기에 대해서 이질적인 창법 외에 “세상에 없던 어메이징 비주얼”이 한몫 했다고 말했다.가발을 쓰고 반짝이는 스판골 의상에 “헤드윅”를 연상시키는 외모는 그들의 성 중립적 감성 코드를 세계에 나타냈다.경기 소리 예술원 고·주란 원장(국가 무형 문화재 제57호 경기 민요 이수자)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여선생에게 말을 배웠다는 이 힘은은 경기 민요는 물론 섬세함과 안타까움을 특징으로 하는 서도 민요를 부른다.남성 가수들은 일제 시대 이후 기생 학교 권번에서 여성들을 가르쳤는데, 이때 경기 민요의 이수자들이 여성 중심으로 바뀐 1975년 경기 민요가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다양성이 사라졌다고도 한다.

이·힘은&프렐류드”낭봉가”이·힘은 컴퍼니”싱 싱”이 해체된 뒤 경기 민요 가수 이·힘은은 “너무 너무(신· 쓴 조·원화 석)”그리고 4인조 재즈 밴드”전주곡”와 협업했다.그들의 경기 재즈 프로젝트”한국 남자”는 동·서양 음악의 조화로 민요와 재즈가 갖는 고유 정서와 음악성을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적 문법을 만들”조선의 아이돌”로 큰 인기를 모았다.2017년”한국 남자”의 첫 앨범의 무대에서 본 이·힘은의 모습은 경계가 없었다.그는 극장을 사랑방으로 남자, 여자를 끌고 남녀 간의 위로와 화해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노래와 말솜씨로 정리했다.”한국 남자”는 “한국 여자”이라도 있는 것처럼 탈 여성의 무대다.최근 전통 음악”이유 있는 변신”을 내걸고”국악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이·힘은은 “전통이 100년 후에도 살아 있기 때문에 지금 가장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그의 이유 있는 변신은 “가장 힙인 것이 가장 뜨거운 것”에 돼야 한다는 명제를 증명하는 것 같다.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민요로 이·힘은의 서도 민요”낭봉가”은 특히 힙이다.낭봉가은 남녀가 특히에서 만나는 것이 어려운 시대였지만, 남녀가 만나야 하는 사랑이라고 불리는데, 이·힘은의 가늘고 높은 음성과 잘 조화하고 맛있다.이·힘은의 변신(transformation)은 80~90년대 댄스 팝과 발라드를 오가며 인기를 누린 대중 가수 민·혜경을 좋아하는 것부터 국악의 전형적인 테두리를 벗어난 “나 라 리”가수로 변신을 꿈꾸었다.평범하지 않은 국악인 이 힘은은 인생에서 만난 스승의 계보-고·주란 명창(생물학적 어머니)-이충희 명창(음악적 어머니)-안·은 미 무용가(정신적 어머니)으로 기나긴 시간을 거쳐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한국의 전통 소리와 서구의 클럽 문화를 융합한 무대가 장르를 뛰어넘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고 하면 전통의 창조적 파괴자로서 이·힘은의 도전과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그는 여성용 가발을 쓰고 여성용 한복을 입고도 웨이브가 보인다며 이 시대성을 말한다.민요를 통해서 자신의 속 이야기를 전해스토리 텔러로 변신은 자유롭게 소리가 곧게 고수한다.

우리가 좀 하는 게 어때?남창가곡 부르는 여자 박민희

해파리[남자 창가 곡]서울 남산 국악당 2020년 4월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 무관 중 온라인에서 실황으로 중계했다”HAEPAARY(해파리)”의 『 남자 창가 곡]을 2천 여명이 관람했다고 한다.이 정도의 관객 수는 전통 음악계에서 대단한 결과였지만, 역시 비주얼 면에서 전통 음악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해파리”은 전통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무용, 미술 등의 장르에서 다양한 실험들 전기 듀오이다.그들은 음악이 아니다”음악(musiking)”을 구상하는 해파리처럼 유연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해파리란 단어의 중립적인 분위기가 좋고 팀 이름에 했다는 점에서 중립적 감성이 나타난다.이어 매니신 의상과 강렬한 화장을 통해서 부드럽고 온화한 여성의 이미지가 아니라 중성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해파리”의 멤버 중 한명인 박·미니(중요 무형 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이수자, 정가 보컬리스트)은 “이방인의 눈에서 전통 음악을 볼 때 차별처럼 느껴진다”이라며”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해파리”에게 음악은 재미와 즐거움이 중요하다.박·미니가 전통 타악 기반 사운드 아티스트 최·혜원을 만나고 비슷하다고 느낀 점도 “전통 음악을 동등한 가치 속에서 놀면서 재미 있는 혜원의 음악에서 비트도 있는 박자도 있다”라는 것이었다.그래서 그들은 남자 창가 곡을 남성적인 틀에서 벗어나고 여성의 관점에서 주체적으로 해석한다.전통 가곡과 전자 음악 사운드가 만난 “암 비엔토 가곡”로 변형하고 반복적인 리듬감을 가지고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조성한다.”남자 창가 곡”은 전통 음악을 음악 자체로 즐기는 “해파리”가 앰비언트와 테크노를 섞어 다양한 음악적 자양분을 융합시키는 작업의 결과이기도 하다.

해파리[남창가곡] 서울남산국악당 2020년 4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무관중 온라인으로 실황 중계한 ‘HAEPAARY’의 ‘남창가곡’을 2천여 명이 관람했다고 한다. 이 정도 관객 수는 전통음악계에서 대단한 결과였지만 역시 비주얼 면에서 전통음악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해파리는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무용, 미술 등 장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는 2인 일렉트릭 듀오다. 이들은 음악이 아닌 ‘음악(musiking)’을 구상해 해파리처럼 유연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해파리라는 단어의 중립적인 분위기가 좋아 팀명으로 정했다는 데서 뉴트럴 감성이 드러난다. 여기에 매니시한 의상과 강렬한 화장을 통해 부드럽고 잔잔한 여성의 이미지가 아닌 중성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해파리 멤버 중 한 명인 박미니(중요무형문화재 30호 가곡 이수자정가 보컬리스트)는 이방인의 눈으로 전통음악을 볼 때 차별처럼 느껴진다며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파리에게 음악은 즐거움과 즐거움이 중요하다. 박민희가 전통타악 기반 사운드 아티스트 최혜원을 만나 닮았다고 느낀 점도 “전통음악을 동등한 가치 속에서 놀면서 재미있고 혜원의 음악 속에서 비트도 있고 박자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남창가곡을 남성적인 틀에서 벗어나 여성의 관점에서 주체적으로 해석한다. 전통 가곡과 전자음악 사운드가 만난 ‘앰비언트 가곡’으로 변형돼 반복적인 리듬감을 갖고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조성한다. ‘남창가곡’은 전통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즐기는 ‘해파리’가 앰비언트와 테크노를 섞어 다양한 음악적 자양분을 융합시키는 작업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분법 멈춰!젠더 뉴트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분법 멈춰!젠더 뉴트럴은 현재 진행 중이다.저자 임효정(‘더 무브’ 편집장) 세상의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 등 예술의 새로운 방식에 대해 쓰고 있다. 문화예술 전문 매거진 ‘더 무브(THE MOVE)’를 통해 음악과 예술의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하여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미적 가치를 찾아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 전통 음악의 동시대적 변화와 전파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월간공지 11월호>▼ 바로 보러가기 CLICK CLICK ▼<뉴스레터 정기구독>▼ 숏컷 CLICK CLICK ▼<뉴스레터 정기구독>▼ 숏컷 CLICK CLICK ▼<뉴스레터 정기구독>▼ 숏컷 CLICK CLICK ▼<뉴스레터 정기구독>▼ 숏컷 CLICK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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