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만나러갑니다 :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감상하며 폭풍 눈물을 흘리고 왔습니다(눈물) 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로맨스를 메인으로 하는 작품은 아무래도 진부하다고 생각해서 잘 보지 않는 편인데요. 그래도 로맨스 장르 중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영화는 자주 봅니다.이 영화는 초반부터 폭소를 터뜨리며 웃겼지만, 뒤로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전형적인 한국 로맨스 영화의 틀을 따라가는 작품이면서도 내용이 탄탄해 지루할 사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잔잔한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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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까? 일본에서 만든 원작에서 더 유명하지만, 한국에서 리메이크했대요. 수아와 우진은 수차례의 엇갈림 속으로 꽤 오랫동안 서로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사랑이 결실을 맺는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수아는 3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병으로 일찍 죽게 되는데 그때 아들에게 비 오는 날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깁니다. 우와 지호는 수아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매일 정신 없이 살고 있어, 수아가 떠나고 1년이 지나서 장마가 시작된 때 불쑥 수아가 돌아오게 된다 그는 결혼 생활을 포함한 아무것도 기억 나지 못했지만 어쨌든 우진, 지호와 재회하고 함께 지내게 됩니다.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우진에게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고 결혼했는지를 묻고, 하나하나 알아 갑니다. 수아는 우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렇게 처음 우진과 낯선 시간을 뒤로하고 아내의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가족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이 장마가 끝나면 또 수아와 헤어지게 되는 것을. 지호도 우진도 장마를 막고 싶었어요 하지만 결국 장마는 끝납니다.

웃으며 울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간다

보통 영화를 검토할 때에 스포일러를 안 해서 얘기하지 않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수아의 사랑이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를 깨닫습니다. 마지막 장면은<나는 내일 어제 너와 만나는>라는 작품을 연상시켰어요. 여주인공의 에미의 큰 사랑과 배려가 수아의 모습과 겹치어 보였다 때문이죠. 남편에게 사소한 일로 외로움을 잘 타는, 안타까움을 돌아보고 반성하곤 합니다^^본 영화는 시작부터 한국인의 웃음 코드에 맞는 개그를 선 보입니다. 정말 배꼽이 빠질수록 웃음이 나왔네요. 오랫동안 외국 영화를 보면 한국인의 정서에 저것이 왜 재밌는지 모른다”함께 웃고 싶다고 느낄 때도 있었는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진심으로 나의 취향을 저격한 코미디를 선 보이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침착하게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도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 것이 그런 매력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순수하지만 지고 지순하던 수아와 우진의 사랑 이야기도 들으며 청순함을 충분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웃어 주셔서, 중반부터 가슴이 찡 해지는 장면이 나오고 마지막에는 더 큰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엉뚱한 구름의 나라와 장마의 얘기가 나왔는지 생각했지만 나중에 사실을 알고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동화를 만들어 아이에게 들려준 것인지 이해하고 다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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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 씨의 조연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깔깔 웃었대요. 지호가 운동회에 주자로 출전하는데 아버지가 뛸 수 없어서 낙담하고 있을 때 지호가 아저씨는 다리가 짧아 못 뛰니까 안 된다고 하자 자신은 골반 뼈를 만지지 않고 다리가 무한 길다고 말하는 장면 ㅋㅋㅋ 진심으로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배우 손예진, 소지섭 씨 연기 케미가 너무 좋아서 진짜 부부를 보는 것 같아 두 사람의 사랑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처음부터 비극이 예상됐기 때문에 더욱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 : 위대한 사랑을 보여줄 작품 포스팅을 마칩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로맨스영화추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뷰 #넷플릭스영화 #이장훈감독 #소지섭 #손예진 #한국멜로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 이장훈 출연 소지섭 손예진 공개 2018.03.14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 이장훈 출연 소지섭 손예진 공개 2018.03.14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 이장훈 출연 소지섭 손예진 공개 2018.03.14